엄현경이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2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김수진(엄현경 분)이 시어머니 오경숙(김창숙 분)의 회유에 당당해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경숙은 딸 보영(추소영 분)에게 수진이 혜린(유영 분)에게 사람을 붙였으며, 뺨을 때리기까지 했다고 말하고, 보영은 수진이 어떻게 그렇게까지 변하냐고 놀라워한다.





경숙은 이혼하고 위자료라도 받는 게 나은 것 아니냐며, 수진을 회유한 후 성준(고세원 분)과 혜린을 결혼 시킬 계획을 세운다.



경숙은 수진에게 전화를 하고 만나자고 한다. 수진은 경숙의 전화에 긴장하지만 당당한 모습으로 경숙의 앞에 서고 몸은 어떠냐고 묻는 경숙에 말에 괜찮다고 답했다.



안부를 물은 경숙은 미소를 지으며 “그런데 이 진흙탕 싸움을 언제까지 할래? 말은 바로하자. 이혼도장 찍고 네가 갑자기 그래서 이러는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에 수진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임신한걸 알았는데 어떻게 이혼을 하느냐 반문하고, 경숙은 재판장이 찍으라고 할 때 찍을 것이냐며 자식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지선은 “내가 생각해보니 싸울 일이 아니다. 어차피 성준이는 너랑 안살아. 이래도 저래도 혼자 살아야해”라고 말했다. 그런 수진은 “이혼을 안 하면 오빠가 다른 여자랑 사는 꼴은 안 본다”며 이혼을 거부하는 이유를 솔직히 밝혔다.



경숙은 수진의 말에 어이없어하고, 위자료로 회유했지만 수진은 거부한다. 경숙은 재판에서 지게 되면 오히려 위자료를 줘야 하는 것이라며 수진에게 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이에 수진은 분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한편, 성준은 혜린의 고백을 거절하며 소송 중인데 약점이 되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혜린은 성준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때 성준의 소송을 책임지고 있는 변호사인 매형에게서 전화가 걸려오고, 이혼이 아닌 결혼 취소 소송을 할 수 있다며 생각해 보라고 전했다.
리뷰스타 성고은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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