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특급 2부[마켓 진단]

출연 :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최근 시장의 특징적 흐름

글로벌 전체적으로는 주식시장이 나쁘지 않다. 우리 증시도 박스권에 갇혀있지만 그래도 2,000선이다. 미국이나 유럽 증시는 사상최고가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보통 경기가 좋을 때 주가가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글로벌 매크로 지표를 가지고 주가 상승을 설명하기가 힘이 든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연초만 하더라도 3% 성장할 것으로 했지만 지금 1.8%까지 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졌다. 그런데 미국 주가는 사상최고치다. 그러면 펀더멘털과 유동성이 따로 분리가 된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경기 회복 속도로 보면 주가가 굉장히 빠르다. 이유를 생각해보면 중앙 은행의 저금리 정책이 주가를 올린다고 생각한다.



주요국 중앙은행, 자산시장 언급 배경은

중앙은행은 경제 전반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만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중앙은행의 목표는 물가 안정이고, 고용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자산 시장에 대한 언급이 무척 많다. 최근에 재닛 옐런 미국 연준의장의 경우에는 FOMC끝날 때 마다 주식 시장을 언급한다. 그리고 지난 주에 있었던 의회청문회에서는 주식 시장 전체적으로는 괜찮지만 바이오나 SNS주식은 고평가된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전통적으로 중앙은행들은 자산버블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는데 지금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최근에 나타났던 전세계적인 차원의 금융 위기가 자산버블로부터 잉태가 됐었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옐런 의장은 일부 중소형주나 성장주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었지만 주식 시장 전체적으로는 괜찮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만약 고점을 찍고 내려가게 된다면 경기의 영향보다는 중앙은행가들의 자산시장에는 태도가 바뀔 때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중앙은행들의 입을 열심히 봐야 하는 시기로 보인다.



한국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

최근에 환율이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우리 기업이익이 2010년에 고점을 기록한 이후로 3년 연속 줄어들었다. 두 가지 구조적인 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는 중국 경기의 둔화, 두 번째는 내수의 장기 침체다. 미국은 이익증가율 전망치가 과거에 비해 강하지 않지만 그래도 이익이 늘어나니까 한국보다는 나은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동안 해외증시를 샀던 글로벌 금융계의 큰 손은 영미계 자금이었는데 2000년대 전체적으로 보면 신흥국의 시대였었다. 곳간에 튼튼하기 때문에 중국이나 중동 자금이 한국 주식을 사는 흐름은 기초적으로 나타날 것 같다. 다만 아직까지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큰 손은 영미계 자금으로 봐야 한다.



증시 주변 여건의 최적기는 7~8월

7~8월에는 외국인들이 주식을 공격적으로 살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한국 주식을 열심히 샀을 때 지난 2년간의 종합주가지수는 박스권에 있었지만 그래도 1년에 한 차례씩 살 때는 10조원씩 매수가 나타났었다. 최근에 펀드 환매가 약해졌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주식을 조금 사준다면 종합주가지수는 박스권 위로 갈 여지가 있다.

대체로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로 많이 산다. 종목을 찍어야 산다기 보다는 마켓을 사는 패시브 펀드가 많아지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된다. 그렇게 본다면 전체적으로 큰 종목들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인하 가능성과 내수부양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줄어들고, 한국은행이 금리를 낮추면 원화가치는 낮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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