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는 가운데 코스피가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72포인트, 0.13% 상승한 2021.22로 개장한 뒤 약세와 강세를 오가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는 중입니다.

전날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한 데다 기관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 주가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오전 9시 6분 현재 개인은 6억원, 외국인은 161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기관이 168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65억원의 순매수입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운송장비, 은행, 건설, 서비스업 등이 상승하는 반면, 운수창고와 전기가스, 의약품, 통신업 등은 하락 중입니다.

시총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립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3% 소폭의 약세를 기록하는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은 1% 안팎의 강세입니다.

코스닥 역시 강보합권입니다.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1.50포인트, 0.27% 오른 563.25를 기록 중입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억원, 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43억원 매도 우위입니다.

업종별로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금융, 통신장비, 비금속, 금속, 기계장비, 반도체, 음식료, 담배, 인터넷, 섬유, 의류 등 대부분이 오름세인 가운데 정보기기, 방송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세가 더 강합니다.

CJ E&M과 메디톡스, 포스코 ICT, 씨젠, 다음, 원익IPS가 상승세인 반면, 컴투스와 CJ오쇼핑, 파라다이스, GS홈쇼핑, 셀트리온, 동서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시각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5원 내린 1026.05원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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