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7일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도입을 논의하고 있는 새 공인연비 기준인 국제통합소형차시험방법(WLTP)으로 인해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매출액이 증가하는 등 새로운 기회를 맞게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형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환경보호국이 실제 주행환경에 맞는 새 연비측정 방식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연비와 환경에 대한 규제가 자동차 산업에 대한 위기이자 기회"라며 "완성차 업체들은 규제에 부합하기 위해 비용상승이 불가피한 반면, 부품사들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현재 국가별 연비 측정방식은 유럽연합과 미국, 일본 방식이 표준 연비 기준으로 통용되고 있고, 나라마다 자체 측정방법이 달라 이를 따르기 위한 완성차 업체의 비용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유럽연합은 2017년 WLTP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일본도 동참 의사를 밝혀 2020년 일본 신차들은 새 연비효율 목표안이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 연구원은 "WLTP 도입은 친환경차 보급과 다운사이징 흐름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이에 따른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한라비스테온공조와 현대위아가 국내 대형 부품사 중에서는 가장 합리적 투자 대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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