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가 최지우의 제안을 수락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에서 차석훈(권상우)이 유세영(최지우)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함께 사흘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흘의 시간을 10억에 사겠다는 유세영의 제안에 차석훈은 분노하지만 자신에게 닥친 현실적인 문제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유세영은 계약금을 이체하고 생각할 시간을 준다고 한다.



차석훈은 나홍주에게 사흘만 자신과 있어주면 10억을 주겠다는 유세영의 제안을 전하고 이에 나홍주는 화를 내며 로비로 내려간다. 나홍주가 돈 때문에 자살까지 하려던 절박한 상황에 내몰린 그는 결국 유세영이 무슨 요구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유세영은 차석훈을 자신의 비즈니스를 도울 비서로 삼았다. 혼자 한국에 돌아온 나홍주는 유세영과 차석훈의 키스 장면을 상상하며 괴로워했다. 두 사람은 내내 일을 하며 바쁘게 돌아다녔다. 이틀 째 밤, 유세영은 차석훈에게 계약을 제안한 이유를 털어놓았다.



유세영은 “어린 시절 바닷가에서 모래성 쌓는 아이들을 보며 한심하다고 생각했다. 파도가 한 번 깊이 들어오면 다 무너질걸. 난 당신 부부에게 파도가 되고 싶었다. 당신들이 쌓아올린 신뢰가 얼마나 허약한 모래성인지 시험해보고 싶었다. 부인에게 전화해서 오해 풀어라. 이런 상황 이해해주는 여자는 세상에 없다”고 말했다.





그 때까지 나홍주와 연락이 닿지 않았던 차석훈은 뒤늦게 전화를 걸어 “네가 걱정하는 그런 일 없었다. 컨설팅 회사 미팅이 전부였다”고 설명했지만 “그게 나하고 무슨 상관이냐. 내내 석훈씨 기다렸지만 당신은 안 왔다”고 차갑게 말했다. 유세영의 10억 제안으로 차석훈과 나홍주의 모래성은 무너질 조짐을 보였다.



사흘의 시간이 끝나고 유세영과 차석훈의 계약도 끝이 나는 듯 했다. 차석훈은 유세영에게 3달러를 내밀며 3시간을 사겠다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함께 자전거를 타며 잊지 못할 악연을 마무리했다.



과거 차석훈을 입사시험에서 떨어트렸던 대표 유세영은 차석훈의 강직한 모습에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다. 쥬스병을 열어줄 때나 자전거를 함께 타고 갈 때 두 손을 머뭇거리다 결국 그의 허리를 꼭 잡는 작은 행동들에서 그녀의 마음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음을 엿보게 했다.



방송 말미에서 차석훈은 “돌아가면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유혹’은 인생의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리뷰스타 전윤희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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