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유혹’이 영화 ‘은밀한 유혹’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SBS가 해명에 나섰다.



지난 14일 첫방송 된 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한지훈 극본, 박영수 연출)에서는 사업 실패로 벼랑 끝에 몰린 차석훈(권상우 분)에게 대기업 CEO 유세영(최지우 분)이 은밀한 제안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석훈이 회삿돈 10억을 사기 당해 돈이 급하게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깨달은 유세영은차석훈에게 부인이 자살 하려고 했단 사실을 언급하며 "사흘에 10억, 차석훈씨의 시간을 제가 10억에 사겠다"며 제안했다. 이에 차석훈이 과연 이 제안을 받아들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혹’의 이 같은 설정이 지난 1993년 개봉한 영화 ‘은밀한유혹’과 이 설정이 유사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데미무어, 우디 해럴슨,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영화 ‘은밀한 유혹’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부부에게 억만장자가 다가오고 아내와의 하룻밤을 대가로 1백만 달러를 제안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SBS의 한 관계자는 한 언론매체를 통해 “영화 `은밀한 유혹`과 비슷한 설정의 제안은 다른 작품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것” 이라며 “15일부터 전개되는 내용은 ‘은밀한 유혹’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흘러간다. 설정부터 내용까지 다를 것” 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유혹’과 영화 ‘은밀한 유혹’의 유사성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혹, 시간 흐르면 다른 점 나타날 듯”, “유혹, 매력적인 제안은 드라마 어디에나 있다”, “유혹, 소재만 비슷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리뷰스타 김예솔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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