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자진사퇴한 홍명보가 B급 발언으로 커다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홍명보 전 감독은 지난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독직 사퇴를 발표했다.





홍 전 감독은 “지난 월드컵 출발 전에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실망만 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것은 결과가 이야기한다. 알제리전 패배 때부터 사퇴를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나쁜 결과를 가져온 만큼 나는 실패한 감독”이라며 “월드컵 이후 잘못된 점을 반성해서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해 사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선수들의 의리 기용 논란에 대해서는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국내선수들과 전지훈련을 하면서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많이 비교했다”며 “K리그서 최고의 선수들이라면 유럽에 나가면 B급일 수밖에 없다. A급 선수가 유럽에 가서 출전하지 못하고, K리거는 경기는 뛰지만 그보다 수준이 떨어진다고 했을 때 어떻게 구성을 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홍명보는 “벨기에전 이후 이과수 캠프로 돌아와서 선수들에게 ‘이과수 폭포를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선수들은 ‘더는 감독님께 짐을 지워주기 싫다’고 해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브라질 현지 매체를 통해 대표팀이 이과수 폭포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홍명보 감독의 거짓말은 들통이 나고 말았다.





브라질 매체 ‘O Farol’은 대표팀에 대해 “이들은 불과 하루 전에 벨기에에 지며 월드컵에서 탈락했지만, 이날 이과수에서 환하게 셀카를 찍는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허정무 부회장도 월드컵 성적 부진을 이유로 홍명보 감독과 동반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홍명보 B급 발언, 이과수 폭포 거짓해명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명보 B급 발언 이과수 폭포 거짓 해명, 뭔가 문제가 많은 사람이다” “홍명보 B급 발언 이과수 폭포 거짓해명, 참으로 제정신이 아닌 듯 하다” "홍명보 B급 발언 이과수 폭포 거짓 해명, 앞으로 자숙하고 근신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포스두이과수 공식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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