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독일과 가진 준결승전에서 대패하면서 미네이랑의 비극을 만나게 됐다.

9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브라질은 독일에게 1-7로 패배를 기록했다.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각각 불참한 네이마르와 시우바의 공백이 너무 컸던 탓일까. 이번 브라질과 독일의 경기결과는 월드컵 준결승 경기 역사상 가장 큰 점수 차이로 기록돼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미네이랑의 비극’으로 기록될 것이다.

이번 경기 전까지 브라질 축구 역사에서 가장 어두웠던 시기는 지난 1950 브라질 월드컵 경기에서 브라질이 우루과이에 1-2로 역전패한 것이다.

당시 브라질의 우승이 좌절되자 경기장 관중 17만 3850여명은 한 순간에 숙연해졌다. 이어 관중 67명은 실신했으며 2명은 심장마비로 숨지고 2명은 권총 자살을 할 정도로 큰 충격에 휩싸였다고 한다.

그때 축구팬들은 당시 경기가 열렸던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마라카낭의 이름을 따 ‘마라카낭의 비극’으로 불러왔다.

한편 브라질 마피아 수도최고 코만도PCC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용서되지 않는 만행이다”면서 “우리는 매우 분노를 느낀다. 결코 용서할 수 없는 만행이다. 그는 브라질에서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라며 수니가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다.

이에 수니가는 신변의 위협을 느껴 페이스북에 자신을 보호해주길 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수니가는 네이마르에게 부상을 입혔고 결국 네이마르는 준결승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채 대패의 수모를 겪게 됐다.



‘미네이랑의 비극, 수니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네이랑의 비극 수니가, 참으로 충격적이다”, “미네이랑의 비극 수니가, 실로 참사 그 자체다”, “미네이랑의 비극 수니가, 수니가는 몸 조심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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