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석유화학공단 낙뢰로 정전…속속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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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낙뢰가 치면서 정전 사고가 발생한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업체들의 복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사고 이틀째인 9일 울산시와 울산석유화학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한주 등에 따르면 정전을 겪은 총 14개 업체 중 한주, 한화케미칼, 금호석유화학, 이수화학 등 8개 업체가 정상 가동하고 있다.
나머지 4개 업체 중 동서석유화학을 제외한 3개 업체는 이날 안으로 정상적으로 제품생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한주는 예상하고 있다.
업체들은 정전으로 설비 내에서 굳어버린 각종 석유 원료를 태워 날려보내거나 배관에 남아있는 슬러지(침전물)를 가스를 주입해 배출시키고 있다.
다만 컴퓨터 모니터, 에어컨 부품용 소재 등의 재료인 아크릴로니트릴을 생산하는 동서석유화학 4공장은 공정이 비교적 복잡해 정상화에 향후 5∼6일가량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동서석유화학의 한 관계자는 "액화 상태의 원료를 공정라인에서 일일이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다음 주에나 정상화가 가능하겠다"며 "사용하지 못 하는 원료 등 원가손실만 20억원 상당이다"고 말했다.
이번 정전으로 14개 업체가 입은 피해는 최대 150억원 이상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이번 정전 사고는 지난 8일 오후 1시 53분께 울산시 남구 용연변전소에서 ㈜한주로 연결되는 전선로(TL)가 낙뢰를 맞아 4분가량 전기 공급이 차단되면서 발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사고 이틀째인 9일 울산시와 울산석유화학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한주 등에 따르면 정전을 겪은 총 14개 업체 중 한주, 한화케미칼, 금호석유화학, 이수화학 등 8개 업체가 정상 가동하고 있다.
나머지 4개 업체 중 동서석유화학을 제외한 3개 업체는 이날 안으로 정상적으로 제품생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한주는 예상하고 있다.
업체들은 정전으로 설비 내에서 굳어버린 각종 석유 원료를 태워 날려보내거나 배관에 남아있는 슬러지(침전물)를 가스를 주입해 배출시키고 있다.
다만 컴퓨터 모니터, 에어컨 부품용 소재 등의 재료인 아크릴로니트릴을 생산하는 동서석유화학 4공장은 공정이 비교적 복잡해 정상화에 향후 5∼6일가량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동서석유화학의 한 관계자는 "액화 상태의 원료를 공정라인에서 일일이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다음 주에나 정상화가 가능하겠다"며 "사용하지 못 하는 원료 등 원가손실만 20억원 상당이다"고 말했다.
이번 정전으로 14개 업체가 입은 피해는 최대 150억원 이상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이번 정전 사고는 지난 8일 오후 1시 53분께 울산시 남구 용연변전소에서 ㈜한주로 연결되는 전선로(TL)가 낙뢰를 맞아 4분가량 전기 공급이 차단되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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