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효과에 힘입어 4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벌여 7일 발표한 주간집계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46.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이보다 0.5%포인트 높은 46.6%였다.

지난달 첫째주에 51.8%였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안대희·문창극 등 총리후보자의 연쇄낙마 및 정홍원 총리 유임, 일부 장관후보자 자질 논란 등으로 둘째주 48.7%, 셋째주 44.0%, 넷째주 43.4%로 3주 연속 하락하다 4주 만에 오른 것이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상승 이유에 대해 "문창극 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모처럼 외교 행보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지난주에 비해 1.5%포인트 상승한 40.9%, 새정치민주연합이 1.2%포인트 떨어진 30.6%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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