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다. 미국 증시 휴장으로 방향성이 결여된 상황에서 주가 등락 재료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21포인트(0.05%) 하락한 1만5429.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지난 4일 독립기념일로 휴장했다. 전주 고용지표를 비롯한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이에 다우지수 등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달러 환율은 엔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8엔(0.08%) 오른 102.15엔에 거래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 거래일 미국 증시가 휴장해 방향성이 결여된 상황에서 엔·달러 환율 상승 흐름이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며 "다만 연일 주가 상승 기조에 따른 경계감도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중화권 증시는 대부분 내림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3포인트(0.04%) 내린 2만3536.83을 기록 중이고, 대만 가권지수는 49.21포인트(0.51%) 떨어진 9460.84를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만 1.63포인트(0.08%) 소폭 오른 2061.01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