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은 다음주 7월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합니다.



대내외 여건상 경제전망의 수정이 불가피한 데, 통화정책에도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됩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오는 10일 기존 경제전망을 고친 새로운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합니다.



지난 4월 한은은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 내년은 4.2%로 설정했습니다.



하지만 대내외 변수가 복잡하게 작용하면서 더 이상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기는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국책연구기관부터 민간연구소까지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나선 것도 한은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지난 4월에 전망한 이후 2~3개월간 세월호 사태 등으로 여건 변화 있을 것..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한은이 경제전망을 수정하게 되면 문제는 13개월째 제자리에 묶여 있는 기준금리의 변동 여부입니다.



이주열 총재가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 온 기준금리 인상이 사실상 물건너 가게 되는 만큼 정책 실기를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실제 김중수 전 총재도 시장과 동떨어진 시각을 갖고 통화정책을 펼쳐 여러차례 논란에 휘말린 바 있습니다.



최근 채권 시장은 연일 강세를 보이며 채권 금리가 연중 최저치에 달할 정도로 기준금리 인하에 강하게 베팅을 한 모습입니다.



한은이 올해 내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던 골드만삭스도 3분기에 `깜짝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기준금리 조정을 놓고 사면초가에 빠진 한국은행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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