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기업들이 고용과 연계한 설비투자를 할 때 세금을 깎아주는 제도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세재정연구원과 정책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대기업의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혜택을 줄이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대기업이 고용을 유지할 경우 설비투자 금액의 1~2%를 법인세에서 깎아주는 기본공제를 수정해 세액공제 비율을 1%포인트씩 낮추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투자금액의 1%를 공제해주는 수도권 내 투자에 대해서는 공제 혜택이 사라지고, 2%를 공제하는 지방 투자 공제비율은 1%로 줄어들게 됩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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