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부그룹 제조 계열사의 운명이 바람 앞의 등불 신세입니다.



제조업 계열사의 지주회사격인 동부CNI의 회사채가 대부분 제2금융권에 몰려 있어 이들의 선택에 따라 법정관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동부그룹 오너가는 동부CNI의 지분 49%가량을 보유하며 그룹의 제조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동부CNI는 제철과 건설, 하이텍, 메탈 등 제조업 부문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갖고 있는 지주회사 격입니다.



CNI는 다음 달 5일에 200억 원,12일에 300억 원 9월에도 200억 원 규모 회사채 만기 돌아오는 데 현재 갚을 여력이 없는 상황입니다.



CNI 채무 구조도 문제입니다.



회사채 대부분을 제2금융권을 통해 조달했기 때문에 제1금융권 위주로 진행되는 자율협약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CNI는 이번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막지 못하면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수순을 밟게 됩니다.



워크아웃은 채권단의 3/4 이상 동의가 필요한데 제2금융권이 반대표를 던지면 CNI의 법정관리 행은 불가피해집니다.



CNI의 법정관리 행이 확실시되면 계열사 격인 건설과 하이텍, 메탈 등과 제철이 지분의 50%가까이 보유한 캐피탈의 신용등급 하락이 명백해집니다.



신용등급 하락과 함께 개인투자자 피해와 시장의 혼란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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