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의 웅진플레이도시는 수도권 최대의 가족형 워터파크로 명성이 높다. 서울 도심에서 지하철로 30분, 승용차로 45분 거리여서 멀지 않은 데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물놀이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웅진플레이도시의 힐링스파.
웅진플레이도시의 힐링스파.
함성과 흥분이 멈추지 않는 써니파크

웅진플레이도시의 주요 시설 중 하나는 야외 ‘써니파크(Sunny Park)’다. 지난 4일 개설한 신규 시설로 한낮에는 강렬한 햇살과 시원한 물놀이를, 해가 진 후에는 시원한 밤바람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물놀이 기구와 함께 온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패밀리풀’, 최고 수심 30㎝의 ‘키즈풀’을 비롯해 ‘바데풀’ ‘아쿠아풀’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어린이용 워터 어드벤처 아쿠아풀에는 ‘워터드롭’, 어린이용 슬라이드 및 정글짐 등을 갖추고 있다. 패밀리풀 앞 무대에서는 여름을 주제로 한 각종 공연도 펼쳐져 흥미를 더한다.

스파로 심신에 활력을 더하자

기존의 스파존 일부를 변경해 재탄생한 ‘힐링스파’는 특급 호텔의 스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야외 스파는 6개의 스파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블루스파’에서는 따뜻한 물에서 제트 마사지를, ‘한방스파’에서는 건강에 좋은 입욕체험이 가능하다. 실내 스파는 야외보다 탕의 수심을 더 낮게 설계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대형 곡선 통유리로 시야를 시원하게 터 실내지만 야외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구성했다.

만화 캐릭터가 워터파크 속으로

웅진플레이도시는 케이블 채널 투니버스와 제휴한 ‘투니 플레이존(Tooni-Play Zone)’을 지난 4월 열었다. 국내 최초로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스토리를 워터파크에 소개한 테마 물놀이 공간이다. 애니메이션 ‘안녕 자두야’의 스토리를 도입해 실제 해적 스토리의 주인공이 된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대형 해적선에서 내뿜는 물대포와 예측불허의 파도, 해적으로 분장한 배우들의 공연까지 한데 어우러져 마치 실제 만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