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의 전체 카드 매출 중 중국인이 사용하는 인롄카드의 매출 비중이 2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올 들어 4월까지 본점의 카드 매출을 집계한 결과, 인롄카드가 전체의 19%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9%)보다 10%포인트 오른 수치다.

롯데백화점 측은 중국 노동절 연휴가 낀 지난달 매출까지 더할 경우 인롄카드 비중은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금 결제를 포함한 전체 매출에서도 유커(중국 관광객)의 비중은 컸다. 중국인 매출은 본점 전체 매출의 15% 정도로 전체 외국인 비율(17~18%)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