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는 ‘골든블루 다이아몬드’ 출시 50일 만에 13만6000병을 판매해 국내 슈퍼프리미엄급 위스키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고 11일 발표했다.

특히 지난 5월 한달간 7만8372병을 판매해 시장 점유율 13.5%를 기록,11.4%의 롯데주류 ‘스카치블루17’을 밀어내고 국내 슈퍼프리미엄급 위스키 판매순위3위에 올랐다. 2위 제품인 ‘임페리얼17’의 시장 점유율 16.5%와 비교해서도 3%포인트 차이밖에나지 않았다. 이같은 추세라면 수 개월 내 임페리얼 17을 따라 잡고 2위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골든블루측은 전망했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는 알코올 도수 36.5도의 저도 양주로,블루다이아몬드를 모티브로 한 17년산 이상의 슈퍼프리미엄급 위스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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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위스키 시장은 2007년 이후 7년 연속 판매가 감소하고 있고,향후 전망도 녹녹치 않은 가운데 ‘골든블루 다이아몬드’의 돌풍은 국내 위스키 시장의 대대적인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측은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기존 위스키에 식상한 소비자의 요구를 파고드는 36.5도의 부드러운 웰빙 개념의 차별화된 주질과 불황기임에도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결과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욱 골든블루 사장은 “현재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는 서울 강남,부산 해운대, 대구 수성구 등의 최고급 업소에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 지역의 판매를 확대하고 새로운 지역을 계속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