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폭발, 2주 전 금정역과 비슷한 사고…'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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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 분당선 선릉역에서 전열장치가 폭발했다.
5일 오전 6시 34분쯤 서울 지하철 분당선 선릉역으로 들어오던 신수원행 전동차가 지붕 위 전기절연장치(애자)가 폭발했다.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던 한 승객은 “선릉역에 이르자 전철 내부가 소등되더니 문이 열리고 연기가 새어 나왔다”면서 “4~5분 정차하는 동안 승객이 우왕좌왕했지만 안내방송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후 오전 6시 53분 세 번째 후속 열차가 도착할 무렵 선로 위에 떨어졌다가 회수되지 않은 애자 파편이 발견돼 전동차 운행이 다시 중단됐다. 이 때문에 선릉역에 도착할 예정이던 후속 열차가 선로 위에 멈추면서 승객 수백 명이 26분간 전동차에 갇혔다. 이로 인해 후속 열차 운행도 13∼26분간 지연됐다.
한편, 지난달 19일 지하철 1호선 금정역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애자'가 깨지는 사고가 일어나 시민 11명이 파편에 맞아 다쳤다.
다행히 이번 사고에서는 스크린 도어가 방패 역할을 해 부상을 입은 승객은 없었다.
'선릉역 폭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선릉역 폭발, 어떻게 똑같은 일이 또 일어나" "선릉역 폭발, 미리 방지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선릉역 폭발, 진짜 놀랬겠다" "선릉역 폭발, 무서워서 지하철 타고 어디가겠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