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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경제다…일상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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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부총리, 전경련 간담회 "투자 늘려달라"

    대통령·총리·부총리 동시에 '경제활력' 호소
    SK, 100억 관광상품권 구입해 내수 진작
    국내외 관광 기지개…제주 호텔 예약 호조
    6·4 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정부가 ‘일상으로의 복귀’를 선언했다. 대통령 총리 부총리가 한목소리로 경제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소비와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어렵게 되살린 경제 회복의 불씨가 꺼져가는 것을 지켜보던 터였다. 국민들도 세월호 충격을 딛고 미뤘던 소비를 서서히 늘리는 분위기다.

    "다시 경제다…일상으로 돌아가자"
    경제팀 수장인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먼저 경제계와 머리를 맞댔다. 현 부총리는 5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회관에서 30대 그룹 사장단과 조찬 간담회를 열고 “‘이제 다시 경제다’라는 초심으로 돌아가 어렵게 살린 경기 회복의 불씨를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뤘던 투자와 고용, 마케팅 등을 재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2001년 9·11 테러 직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일상으로의 복귀’를 강조했고 2차 세계대전 중 영국 처칠 정부는 ‘평정심을 유지하고 맡은 바 일에 충실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우리도 세월호 사고의 아픔을 딛고 위축된 경제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날 6·25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경제 활력 회복을 비롯한 국정 개혁 과제 전반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후 첫 공식석상에서 ‘경제 활력 회복’을 핵심 과제로 내세운 것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도 정부세종청사에서 각 부처 장관들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제는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고 경제 활력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정부와 국민 모두의 지혜를 모으고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라며 “창조경제를 비롯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규제 개혁, 비정상의 정상화, 안전 혁신 등 주요 국정 아젠다는 결코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玄부총리-전경련 간담회 >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두번째)은 5일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30대 그룹 사장단과 간담회를 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 玄부총리-전경련 간담회 >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두번째)은 5일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30대 그룹 사장단과 간담회를 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정부 '경제 정상화' 총력…경제계는 "투자·마케팅 재개할 것"

    정부는 이에 따라 그동안 허공에 떠 있다시피 한 경제활성화 과제들을 강력 추진할 계획이다. 이달 2차 국가경제자문회의와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여는 데 이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도 내놓을 예정이다. 또 6~7월 중 2차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열고 세월호 참사 이후 주춤했던 규제개혁에도 다시 시동을 걸 계획이다.

    경제계도 이날 정부에 적극 화답하고 나섰다. 이날 현오석 부총리 주재 간담회에 삼성그룹을 대표해 참석한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연초 계획대로 투자와 고용 창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광식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정책조정팀장)도 “계획한 투자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전경련 관계자는 “30대 그룹이 구체적인 투자와 고용규모를 얘기하지 않았지만 연초 계획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다소 늘리겠다는 약속을 내놨다”고 전했다.

    유통업계 대표들은 그동안 미뤘던 마케팅을 재개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최고경영자(CEO)는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정서를 감안해 예정했던 마케팅을 못했다”며 “오늘 간담회를 기점으로 마케팅 활동을 정상적으로 재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그룹 사장단은 정부의 ‘내수 살리기’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여름 휴가철에 집중된 임직원 휴가를 연중으로 분산하고 해외 여행 수요를 국내 관광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세미나나 회의를 지방에서 열기로 했다. 4대 그룹 중에선 SK그룹이 가장 발빠르게 움직였다. SK는 올해 말까지 100억원어치의 국민관광상품권을 구입해 임직원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임직원들이 이 상품권을 활용해 주말이나 휴가 때 국내 관광지나 휴양지에서 사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다시 경제다…일상으로 돌아가자"
    국민들의 일상 복귀도 빨라지는 분위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0일부터 프로야구 경기에서 각 구단이 자율적으로 정상적인 응원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4월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중단된 치어리더 공연이나 앰프 사용이 일부 재개될 전망이다.

    지방선거와 현충일, 주말을 낀 징검다리 연휴 기간을 맞아 관광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관광협회가 항공사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4일부터 연휴 마지막날인 8일까지 5일간 총 19만1000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6만3106명)보다 17.1% 늘어난 규모다. 이번 연휴기간 도내 관광호텔은 전체 객실의 80~90%가 예약됐다.

    한국도로공사도 최근 시민 577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해 추산한 결과,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빠져 나가는 차량이 하루 평균 411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현충일인 6일에는 고속도로 통행량이 작년 같은 날보다 1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의 정상화’는 한국 경제가 직면한 위협을 감안할 때 더는 미루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소비 위축 등을 이유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9%에서 3.7%로 낮췄다. 특히 민간소비는 당초 3.6% 증가하리라던 전망을 2.7%로 대폭 끌어내렸다. 수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과 유럽 경기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원·달러 환율과 원·엔 환율이 급격히 하락(원화가치 절상)하면서 수출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주용석/이태명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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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핏,"여전히 투자결정 관여,현재 美증시 흥분할 수준 못돼"

      워런 버핏은 여전히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결정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애플 주식을 너무 일찍 팔았다면서 지금 시장 상황이 아니면 더 사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31일 워런 버핏은 CNBC의 인터뷰 프로그램 ‘스쿼크박스’에서 버크셔 해서웨이의 CEO 자리에서 올해초 물러났지만 “회장으로서 버크셔의 투자 결정에 여전히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아주 작은” 새 물건을 구입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아마도 일본 보험회사인 도쿄마린에 투자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버핏은 여전히 매일 사무실에 출근해 동료들과 함께 거래를 하며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장 전에 버크셔의 금융 자산 담당 이사인 마크 밀러드에게 전화해 시장 상황을 논의하는 것이 자신의 일과라고 설명했다. 밀러드의 사무실은 자신의 사무실과 약 6미터 떨어진 곳에 있으며, 그가 이러한 대화를 바탕으로 거래를 실행한다고 언급했다. 버핏은 또 최근 미국 증시의 하락이 큰 일이 아니며 현재 상황은 과거에 주요 매수 기회를 창출했던 진짜 폭락 시점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그는 ″내가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로 시장이 50% 이상 하락한 적이 세 번이나 있었다”면서 “(현재)이 상황은 결코 흥분할 만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해 현재 미국 증시가 매수할 만큼 매력적으로 하락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주간 국채 경매에서 170억 달러(약 26조원) 상당의 국채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작년말 기준 3700억 달러 이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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