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스키 업체인 페르노리카 코리아(대표 장 마누엘 스프리에)는 지난달 31일 한국해양대학교를 후원, 부산 백운포 연안에서 깨끗한 부산 바다를 만들기 위한 수중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일 밝혔다.

한국해양대는 부산 백운포 연안을 시작으로, 해운대 해수욕장, 한국해양대학교 연안, 송도 해수욕장 등 7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수중 정화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문 잠수사, 스킨스쿠버 동호회 회원, 부산 시민 등 약 40여명이 참여해 해상 부유물 및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수거된 쓰레기는 분석을 통해 향후 해양 생태 실태 파악 및 보존을 위한 연구 목적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부산 시민의 삶의 터전인 바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국해양대학교와 협약을 통해 오는 2016년까지 부산지역 건강한 해양 환경 조성과 보존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기로 약속한바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관계자는 “건강한 해양 환경 조성은 연안에서부터 시작되는 만큼, 부산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수중 정화 활동이 깨끗하고 건강한 부산 바다를 지키고 가꾸는데 의미 있는 활동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수중 정화 활동 이외에도 해양도시 부산의 지리적 중요성과 한국 제1의 해양 도시로서의 의미를 부산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해양선상아카데미를 비롯해, 해양생태지도자양성을 위한 교육 사업 등을 후원하고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임페리얼, 발렌타인, 시바스리갈 등을 생산 판매하는 와인 및 스프릿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인 페르노리카 그룹의 한국 법인이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