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남자’ 윤세아-양진우, 치명적 사랑 ‘몰입도 상승’
[박슬기 인턴기자] 상상력으로 무장한 ‘꿈꾸는 남자’의 결말이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충격을 선사했다.

5월25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스페셜 ‘2013년 극본 공모 당선작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꿈꾸는 남자’(극본 유정희, 연출 이응복)는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대본을 내세워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그려냈다.

‘꿈꾸는 남자’는 ‘비밀’을 연출했던 이응복 PD의 정교한 연출과 배우 윤세아와 양진우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꿈꾸는 남자’ 타인의 죽음을 꿈속에서 목격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 준길(양진우)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준길은 꿈을 꾼 후 슈퍼마켓 사장 순애(윤세아)를 만나 순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꿈 속의 사람을 만난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

계속되는 순애의 꿈은 준길을 옥죄었고, 그녀를 구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만큼 순애를 사랑하게 됐다. 오래된 연인 아영(김민경)과는 이별했고, 돈 문제로 자꾸만 순애를 괴롭히는 그녀의 전남편 철오(이승준)에게 자신의 전세금까지 내어주며 징글징글한 부부의 인연을 떼어놓았다.

하지만 꿈은 멈추지 않았다. 준길은 순애를 죽일 살인자가 철오라고 생각하고 약을 탄 음료를 먹여 저수지로 데려가 죽였다. 시체가 된 철오를 바라보는 준길의 일그러진 모습은 처참했다.
그 때 철오의 핸드폰으로 걸려온 전화. 순애는 “심각한 사이는 아니었으니깐”이라며 재결합 의사를 밝혔고, 이를 들은 준길은 스스로 경찰서를 찾았다. 그는 “죽이고 또 죽인다. 그러나 살기 위해서. 이 악몽은 계속돼야 한다. 그러나 난 영원히 꿈꾸며 그렇게 그녀를 사랑할 것이다”라며 읊조리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남겼다.

한편 6월1일 방송될 KBS 드라마스페셜은 ‘2013년 극본 공모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배우 데니안, 곽정욱, 김선경이 출연하는 ‘칠흑’이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꿈꾸는 남자’ 방송 캡처)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리뷰] 성장통 겪은 엑소, 그 시련과 환희 사이에서
▶ [리뷰] ‘엠 스텝’ M 이민우, 16년 차 가수의 조련 방식
▶ [w기자까톡] “이게 무슨 일이에요?” 차승원-플투스 편
▶ [w결정적한방] 여진구의 ‘모태솔로’ 고백부터 김희철의 ‘예언’까지…
▶ [포토] 임창정 '돌아온 원조 재간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