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대다수가 미래사회에는 안전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미래사회 변화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을 살펴보고자 전국 16∼39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6.5%가 미래사회의 주요 가치로 `안전한 생활환경`을 꼽았습니다.



이어 `여가시간`(20.4%), `건강`(20.3%)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고 `대인관계`(4.8%), `사회적 지위`(1.4%) 등은 후순위로 밀렸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여가시간(32.4%), 30대가 사회 안정(31.6%), 40대가 건강(23.5%)을 가장 중요시했습니다.



이번 조사가 지난달 18일부터 닷새간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세월호 참사(4월 16일 발생)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래사회에서는 직업형태도 지금과 크게 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정규직 대신 시간제 일자리가 크게 증가`(63.6%)하는 가운데 `1인당 2∼3개의 직업을 갖는 현상이 보편화될 것`(79.8%)이라는 예측이 많았습니다.



`중소기업의 비중이 감소`(68.6%)하는 반면 비정부기구(NGO)의 역할이 커지며 기업을 대체하게 될 것`(51.5%)이라는 전망도 눈에 띕니다.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6.67시간으로 현재의 통상 근무시간(8시간)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다만 미래 1인당 국민소득은 `증가할 것`(51.6%)이라는 답변과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줄어들 것`(48.4%)이라는 응답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미래사회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85.2%가 `통신 및 데이터 누적에 따른 감시사회 등장`을 꼽았습니다.



또 미래기술 발전의 부작용(중복 응답)에 대해서는 개인의 사생활 침해(89.4%), 빈부격차 심화(89.0%), 이상기후 문제 심화(86.9%), 수명연장에 따른 노후 부담(83.5%), 인간의 존엄성 훼손(83.2%), 가족 유대감 약화(76.1%) 등 모든 항목에서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밖에 미래사회 유망 사업(중복 응답)으로는 대체 에너지 판매(53.1%)가 가장 많이 꼽혔고 난치병 치료와 수명연장(45.9%), 신인류 관련 서비스(27.6%), 환경복원 기술 개발·적용(22.0%) 등의 순이었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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