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특구의 각 정부출연연구원(출연연)에 사업화가 가능한 유망기술을 찾는 사업이 시작된다.

그동안 출연연에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기술이 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발굴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대덕특구 내 사업화 유망기술을 찾아 이를 발표하고 검토하는 기술찾기포럼 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포럼은 상·하반기 나눠 연 2회 진행한다. 제1차 포럼은 15일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열린다. 산·학·연 전문가들이 직접 기술을 발굴·검증한 뒤 포럼을 열어 심층 검토하는 식이다. 사업화가 인정된 기술들은 공모 등을 통해 활용한다.

중점 발굴할 기술들은 △2~3년 내 사업화가 가능한 기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기술 △사업화 주체가 정해지지 않은 기술 등이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가 연구개발 사업화율은 20%로 미국 69.3%, 일본 54.1%에 크게 뒤쳐져 있다”며 “이 포럼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다양한 성과들이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