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3·PSV에인트호번)이 선수 생활 은퇴선언과 동시에 결혼을 발표했다.





14일 경기도 수원시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은 “오늘은 공식적으로 선수 은퇴를 말씀드리려 한다. 또한 7월 27일에 결혼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자신의 은퇴에 대해 “이번 시즌 동안 은퇴를 한다, QPR로 돌아간다 많은 얘기가 있었는데 지난 2월부터 생각을 했다. 더는 지속적으로 축구를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무릎 상태가 너무 안좋았다. 그런 상태로 경기를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해 은퇴 발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후회가 되는 것은 없다, 다만 부상을 안당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은 있지만 특별히 아쉽거나 눈물이 나지는 않는다. 나도 눈물이 날까 생각했는데 어제까지도 눈물이 안나왔다. 오늘 눈물이 나올까 했는데 오늘도 눈물이 안나온다. 그만큼 축구선수에 미련이 없다, 충분히 즐겼고 원했던 경력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은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성원해준 덕분에 좋은 선수 생활을 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축구선수 박지성의 인생은 끝나지만 많은 분들로부터 받은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생을 살아가겠다. 진심으로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2000년 일본의 교토퍼플상가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2002 한일월드컵을 통해 국민적 스타로 떠올랐고 이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해 리그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등의 맹활약을 펼친 뒤 2005년 여름 잉글랜드의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2012년에는 퀸스파크레인저스로 이적해 주장을 맡았으나 팀은 강등을 당했고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3~2014시즌 친정팀 PSV로 임대 이적해 활약한 것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한편, 박지성과 백년가약을 맺는 예비신부는 SBS 아나운서 김민지로 한차례 공개 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박지성, 잘가요, 수고했어요 , 안녕 캡틴", "박지성, 이제 어디서 볼 수 있으려나", "박지성, 은퇴도 아쉬운데 결혼까지하다니 멀리 떠나는 느낌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한경DB)


채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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