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총리가 올해 중국경제의 7.5% 성장을 확신했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4일부터 에티오피아와 나이지리아, 앙골라, 케냐 등 아프리카 4개국을 방문 중인 리 총리는 연초에 발표된 중국 정부의 경제성장 목표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7일 중국건설은행 산하 중국건설투자연구원은 ‘2014년 투자연구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경제 성장률이 7.7%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오는 2020년을 목표로 한 전면 개혁의 효과가 단계적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7.7%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프리카 순방 과정에서 대규모 경제지원을 약속한 리 총리는 “중국의 지원에 정치적 배경이나 조건은 없다”며 “아프리카 내부 문제에는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