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 다이아·자개로 촘촘히 채운 까르띠에 새  얼굴
연인과의 사랑을 영원히 꽉 채워줄 ‘마법의 자물쇠’. 까르띠에는 지난달 29일 서울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서 새 여성 주얼리 컬렉션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사진)를 선보였다.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는 자개, 오닉스,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작은 보석을 촘촘하게 붙이는 기법)으로 장식한 캡슐 형태의 장신구다. 윗부분의 잠금장치를 살짝 풀면 자물쇠처럼 열리면서 정교한 세공이 적용된 내부가 신비한 모습을 드러낸다. 동그란 과녁을 연상시키는 캡슐 중앙에는 반짝이는 보석이 세팅돼 있다.

종류는 펜던트, 소트와르, 미니 브레이슬릿, 커프 브레이슬릿 등으로 다양하다. 체인을 단 목걸이 형태의 펜던트 제품은 조약돌을 닮은 원형으로, 크기에 따라 엑스 스몰부터 라지까지 여러 제품으로 세분화돼 있다. 긴 목걸이 형태의 소트와르 제품은 연인들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비즈(구멍 뚫린 작은 구슬)로 장식돼 있다. 미니 브레이슬릿 제품은 종류별로 수집할 수 있는 컬렉터용 아이템으로, 여러 개를 함께 차서 우아한 느낌을 연출할 수도 있다. 커프 브레이슬릿은 골드 체인을 땋아서 연결한 팔찌로 세련된 매력을 강조한 제품이다.

까르띠에는 이날 신상품 전시회에서 국제 표준 규격에 맞춰 전문적인 잠수 기능을 강화한 ‘칼리브 드 까르띠에 다이버 워치’도 함께 공개했다.

수심 300m 상당의 기압에서도 문제없이 방수될 뿐 아니라 단방향 회전 베젤(테두리), 슈퍼루미노바 코팅 처리한 핸즈(시곗바늘)와 인덱스(숫자 표시) 등 ISO 6425가 정한 다이버 워치의 여덟 가지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무브먼트(시계의 핵심 부품인 동력장치)로는 까르띠에가 자체 제작한 ‘1904 MC’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