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최근 잇단 안전사고와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안전 쇄신대책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사과문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안전사고로 고인이 되신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이어 "최근 일련의 사고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에따라 안전경영부를 비롯한 각 사업본부 산하의 총 9개 안전환경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의 안전환경실로 개편하고, 총괄책임자는 전무급에서 부사장급으로 격상하는 등 안전환경 관리기능을 대폭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작업중지권을 강화하고, 사고위험경보제를 도입하는 한편, 특별진단팀도 운영키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중인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반영해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자체 감사를 통한 책임자 문책 등 앞으로 현대중공업이 안전한 작업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안전 쇄신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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