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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비도 눈물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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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 임시합동분향소 마지막날
    29일부터 합동분향소서 조문
    지난 23일부터 안산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들의 임시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이 28일 오후 10시 기준 17만9600여명에 달했다. 이날은 체육관 임시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다. 29일부터는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영정과 위패가 인근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로 옮겨지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분향소에는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 손에는 우산을 다른 손에는 아이를 안은 한 여성은 묵묵하게 차례를 기다려 조문했다. 그는 “학생들의 영정을 보는 순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울먹였다. 분향소 입구 오른쪽 벽은 희생자를 추모하는 알록달록 편지들로 빈틈이 없었다. 편지는 관중석으로 연결되는 2층 계단 난간으로 이어졌다.

    합동분향소는 안산뿐 아니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제주 등 17개 광역시도에도 마련됐다.

    박재민 기자 indue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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