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드라마도 규제하는 中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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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이론·NCIS 등 4편 상영금지
중국 당국이 돌연 자국의 동영상 온라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일부 미국 드라마의 방송을 중단시켰다. 정부가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해외 콘텐츠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규제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28일 양성만보 등에 따르면 중국 신문출판방송총국은 최근 요쿠 소후 등 인터넷 동영상 업체에 공문을 보내 미국 시트콤 ‘빅뱅이론’, 정치 드라마 ‘더 굿 와이프’, 범죄 드라마 ‘NCIS’, 법정 드라마 ‘더 프랙티스’ 등 4편에 대해 방영금지를 지시했다.
중국 신문출판방송총국은 2012년 7월부터 인터넷 방송 드라마와 단편 영화 등에 대해 ‘선심사 후방송’ 제도를 도입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지난 3월에도 인터넷 동영상업체들이 구매한 미국과 영국 드라마에 대해 심사하겠다고 선언했다. 따라서 업계에선 이번 조치가 중국 당국의 검열에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문화콘텐츠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도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무조건 상영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28일 양성만보 등에 따르면 중국 신문출판방송총국은 최근 요쿠 소후 등 인터넷 동영상 업체에 공문을 보내 미국 시트콤 ‘빅뱅이론’, 정치 드라마 ‘더 굿 와이프’, 범죄 드라마 ‘NCIS’, 법정 드라마 ‘더 프랙티스’ 등 4편에 대해 방영금지를 지시했다.
중국 신문출판방송총국은 2012년 7월부터 인터넷 방송 드라마와 단편 영화 등에 대해 ‘선심사 후방송’ 제도를 도입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지난 3월에도 인터넷 동영상업체들이 구매한 미국과 영국 드라마에 대해 심사하겠다고 선언했다. 따라서 업계에선 이번 조치가 중국 당국의 검열에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문화콘텐츠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도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무조건 상영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