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활기를 띠면서 올 1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넥센타이어는 1분기 매출이 4529억원, 영업이익은 538억원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와 12.8%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11.9%다.

이현봉 부회장은 “제품 경쟁력 향상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는 2012년 일본 미쓰비시에 이어 지난해 이탈리아 피아트, 미국 크라이슬러와 닷지, 독일 폭스바겐 등에도 OE 타이어 공급을 시작했다. 올해는 크라이슬러의 신형 중형 세단 200과 픽업트럭 램3500, 스페인 완성차 업체인 세아트에도 타이어를 추가로 납품하기로 했다.

경남 창녕 신공장 가동 등에 힘입어 부가가치가 높은 초고성능(HUP) 타이어 경쟁력이 높아진 것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UHP 타이어 매출은 지난해보다 13.5% 늘어나 전체 매출의 37.6%를 차지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