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한경 포커스TV'의 영상취재가 병행됐습니다. (문화레저팀 영상취재파트 plustv@hankyung.com)
퍼플스는 올해로 설립 14년째를 맞은 상류층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결혼정보 회사다. 사진은 퍼플스의 김현중 대표. / 사진.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퍼플스는 올해로 설립 14년째를 맞은 상류층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결혼정보 회사다. 사진은 퍼플스의 김현중 대표. / 사진.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유정우 기자]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중요한 것은 고객의 취향과 문화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겁니다. 제아무리 좋은 최고급 서비스도 고객이 만족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결혼전문회사를 14년째 운영해 오고 있는 퍼플스의 김현중 대표(사진)는 고객만족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우리 사회가 문화의 다양성을 중시하면서 결혼문화도 과거에 비해 훨씬 다양해졌다”고 진단했다.

결혼정보 서비스도 이제 이러한 변화와 흐름에 발맞춰 진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퍼플스의 김현중 대표를 만나 차별화 전략과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퍼플스는 어떤 회사인가.
2001년 4월 문을 연 결혼정보회사다. 회사 초기에는 유학파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회사 초기 해외문화와 정서에 길들여진 유학파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학을 다녀온 고객들의 경우 소위 우리가 말하는 상류층 자제들이 많은데 이 고객들의 취향과 성향을 잘 이해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들을 타겟으로 하는 결혼정보회사로 발전하게 됐다. 이렇게 특화된 고객층을 상대로 하는 결혼정보회사는 국내에서 퍼플스가 처음이라고 생각한다.

○ 퍼플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는 무엇인가.
국내 현존하는 결혼정보회사는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회사, 재혼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 그리고 퍼플스와 같이 상류층을 주 고객으로 삼는 회사다.
퍼플스는 국내에서는 어느 결혼정보회사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경험과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 특정 고객층을 주요 대상으로 할 경우 그들의 문화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야만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몇몇 후발 기업들이 있지만 이러한 부분에서 부족함이 있소 보인다. 퍼플스는 회원 요구에 따라 철저한 비공개 맞춤형 서비스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 고객만족 경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퍼플스의 경영방침은 정도경영, 준법정신, 성혼주의, 고객만족이다. 퍼플스의 커플매니저는 우리의 주요 고객들의 취향,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자부한다. 재혼서비스를 담당하는 커플매니저도 별도로 구성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퍼플스는 특화된 서비스로 고객이 만족하는 결혼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부 고객들 중에는 아직 결혼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지만 앞으로 이러한 것들을 양지로 끌어내 새로운 결혼문화로 정착시키고 싶다.

○ 향후 계획은.
현재 재혼자를 위한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실버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퍼플스, 실버스 이 두 개의 특화된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새로운 결혼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싶다. 내가 바라던 이상형이 나이, 직업에 따라 넓게 포진하고 있어 그만큼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날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병은 의사가 치료하고 약은 약사가 조제하듯이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결혼 전문가인 퍼플스와 실버스를 통해 결혼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