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봄이다. 겨우 내내 피부관리에 무심했던 사람들도 새삼 내리쬐는 햇볕에 자외선 차단제를 챙기게 된다. 봄볕은 차가운 마음까지 녹일 만큼 따뜻하지만 피부 노화에 미치는 파장은 크다.

누구라도 갖고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지만 자외선 차단제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자신에게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사람은 드물다. 이번 [Trend In]에서는 자외선 차단제에 대해서 파해쳐 봤다.

▲ SPF, PA는 뭐지?

자외선 차단제를 보면 SPF50 PA++++이러한 글씨들이 적혀있다. SPF는 SUN PROTECTION FACTOR의 준말로 태양이 자외선(UVB)을 어느 정도 막는지의 수치다. 보통 SPF 지수 1당 지속력은 평균 15분으로 측정한다. 만약 SPF15제품을 사용한다면 지속력은 255분으로 계산한다.

PA는 생활 자외선으로 불리는 자외선 UVA를 차단하는 정도를 표시한다. 자외선 A는 색소침착, 주름, 처짐 등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많이 쏘일 경우 엘라스틴 조직을 느슨하게 만들어 탄력을 저하시키고 멜라닌 색소를 생성해 색소 침착을 일으킨다. ‘+’가 많은 것이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크다.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는 자신의 라이프 패턴이 어디에 집중돼 있는지를 확인하고 SPF와 PA 지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SPF가 높으면 지속력이 좋은걸까?

SPF 치수가 지속력을 차단하는 시간과 정도를 반영하지만, 치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SPF가 20이면 자외선B를 95%까지, 50이면 97%를 차단한다. 즉 2%가 늘어나는 정도다. 또한 지수를 올리면 화학성분 물질이 추가 되기 때문에 무작정 SPF 50을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전문가들은 평상시에는 SPF 20 내외인 제품이 무난하다고 말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씩 덧발라 주는 것이 차단의 효과가 가장 크다고 말한다.



▲ 내가 쓰는 자외선 차단제는 어떤 성분이 포함돼 있을까?

옥시벤존, 옥틸 멕토시신나메이트, 아보벤존의 화학물질은 자외선 흡수제로 일정 파장의 자외선을 화학적 성질을 통해 피부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을 줄여준다. 피부 상층에 흡수돼 백탁현상이 적은 것고 잘 스며들어 사용감이 좋지만 시간이 지나면 차단효과가 감소되고 피부 트러블이 잘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화학적 성분은 피부에 좋지 않으니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 다른 성분으로는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카오린, 탈크, 마그네슘 산화물이 있다. 이는 자외선 산란제로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직접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백탁현상으로 사용감이 무겁고 자외선 차단효과가 흡수제에 비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차단 효과가 높고 피부 자극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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