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사는 세계 1위 캔커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바로 ‘조지아 커피’다. 이 캔커피는 2012년 캐나디안 조사 결과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아이 러브 커피] 코카-콜라, 안데스산맥서 자란 최고급 아라비카 '진한 원두향'
코카-콜라사는 올해 새로운 프리미엄급 커피 ‘조지아 에메랄드마운틴블렌드 바나나향 라떼’로 국내 커피시장 공략에 나섰다. 색다른 커피맛을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카페라테에 바나나향을 더한 프리미엄 커피를 지난 3월 출시한 것이다.

조지아 에메랄드마운틴블렌드 바나나향 라떼는 카페라테의 부드러움과 바나나향이 조화를 이뤄 달콤하고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조지아 에메랄드마운틴블렌드 제품처럼 콜롬비아 원두 중에서도 까다롭게 고른 2% 원두 ‘에메랄드마운틴’이 블렌딩돼 풍부한 커피향을 느낄 수 있다. 에메랄드마운틴은 콜롬비아 안데스산맥 고산 지대에서 자란 아라비카 원두 중 높은 품질로 유명하다. 코카-콜라사는 ‘콜롬비아 국가 커피 생산자 연합’과의 계약을 통해 이를 선보이고 있다.

코카-콜라사는 “국내 소비자의 커피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색다른 맛을 원하는 소비자 욕구도 커지고 있다”며 “조지아 에메랄드마운틴블렌드 바나나향 라떼는 기분 전환을 원하는 커피 애호가들의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50mL 냉장 유통컵 형태로 출시되며 한 병에 1900원(편의점 기준)이다. 이로써 스위트 아메리카노, 클래식 라떼, 더 블랙, 에스프레소 라떼와 함께 소비자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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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지아 커피는 2008년부터 직장인 남성을 겨냥한 공감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성숙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국내 RTD 커피 시장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직장인 남성을 주목하고 이들의 공감을 얻는 브랜드 스토리를 펼치는 데 초점을 맞춘 것. 많은 직장인이 공감할 수 있는 회사 생활 이야기를 광고를 통해 전개했고 온·오프라인에서는 직장인을 겨냥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열었다.

또 직장인에 맞춘 다양한 신제품도 출시했다. 커피 한 잔으로 에너지 업까지 원하는 소비층을 겨냥해 ‘조지아 맥스’를 출시했고,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남성들을 위한 ‘조지아 오리지널 1/2 칼로리 커피’도 선보였다. 질 못지않게 양을 중시하는 남성들을 위해 기존 제품(200mL)보다 용량을 50mL 늘린 ‘조지아 에메랄드 마운틴 블랜드 컵커피’도 내놨다. 남성의 선호 색감을 분석해 포장 용기 디자인에 블랙과 골드 색상을 활용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전년 대비 17%의 매출 신장을 거두는 등 매년 꾸준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인기 배우 하정우 씨를 모델로 발탁해 능력있는 직장인의 품격을 콘셉트로 한 새로운 TV 광고도 방영하고 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