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실적시즌이 본격화되는 국내증시도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노키아 휴대전화 부문 인수가 오는 25일 마무리된다. 일각에서는 노키아가 거래 업체들에게 보낸 편지를 근거로 "MS가 노키아 휴대전화 부문을 인수한 후 이름을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로 바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일주일째인 오늘(22일)도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된다. 실종자 다수가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3층과 4층 수색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사망자는 총 87명이며 실종자는 215명이다.

◆ 뉴욕증시, 기업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40.71포인트(0.25%) 높은 1만6449.25에서 거래를 마쳤다. 1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04포인트(0.38%) 높은 1871.8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6.03포인트(0.64%) 오른 4121.55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 주요 증시는 부활절 연휴로 휴장했다.

◆ 국제유가, 7주만의 최고치 마감…금값은 2주來 최저

국제유가는 다양한 재료를 소화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지난주 종가보다 7센트(0.1%) 오른 배럴당 104.37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3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다.

금값은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6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5.40달러(0.4%) 빠진 온스당 1288.5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는 마감 기준으로 최근 2주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 노키아 "휴대전화 부문 25일 MS에 매각 완료"

마이크로소프트의 노키아 휴대전화 부문 인수가 25일 마무리된다. 노키아는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디바이스와 서비스 비즈니스의 사실상 전부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하는 거래가 25일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사가 작년 9월 3일 발표했던 54억 유로(약 8조원) 규모의 거래가 7개월여 만에 종료된다.

◆ "브라질 경제, 고인플레-저성장-고금리에 발목"

높은 인플레율과 성장 둔화, 고금리 등 3가지 악재가 브라질 경제에 계속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경제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 이들 악재가 브라질 경제를 갈수록 어려운 시나리오로 몰아넣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금융당국, 하나은행장 사퇴 압박…"징계내용 조기공개"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저축은행 비리로 중징계를 받았는데도 퇴임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금융당국이 발끈하며 징계 내용을 조기에 공개하기로 했다. 김 행장이 조속히 사퇴해야 한다는 메시지인 셈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문책경고라는 중징계를 받은 김 행장이 임기 만료 시까지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자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김 행장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 결정 내용을 금감원 홈페이지에 조기에 게재해 모든 사람이 알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한국증시 투자하는 '개인 외국인' 1만명 돌파

한국의 상장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외국인 개인투자자가 1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케이만아일랜드, 버진아일랜드, 버뮤다 등 조세회피지역에서 국내에 투자하는 외국인은 모두 '기관' 이름으로 돼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금감원에 등록된 외국인 개인투자자는 998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세월호 수색 일주일째…파도 잔잔해 성과 '기대'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2일 함정 90척과 해군 함정 32척, 민간어선 등 90척 등 총 212척과 육·해·공군 및 해경, 소방 등 항공기 34대, 해군과 해군구조대, 소방 잠수요원, 민간 잠수사 등 구조대 550여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월호 선체에 대한 수중 수색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됐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사고 해역의 수온은 12도, 파고는 0.5m로 잔잔한 편이다. 이날도 전체적인 기상 상황과 조류가 나쁘지 않아 구조와 수색에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