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차이나 뷰]

출연: 조용찬 미중 산업경제연구소 소장



中 미니 부양책 이어질 것

중국 정부가 단기적으로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는 없다고 밝혀 내수 자극을 위한 대규모 재정정책을 쓸 수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작년과 같은 미니 부양책을 각 부처별로 준비하고 있다. 또 규제완화를 통한 투자활력을 끌어낼 예정이며, 상무부가 수출지원을 위한 수출세 환급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위안화 하락과 같은 안정책을 계속 펼칠 전망이다.

이외에도 차세대 농업지원정책, 현수준 이하의 농업상업은행의 예금준비율 인하, 시안자유무역구 창설, 문화나 의료산업 육성정책이 발표된다. 하지만 정책들은 중장기적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중국 경제를 끌어올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중국은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철도사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안정 vs 거품 붕괴

중국의 신규주택가격은 전월대비 0.23%상승해,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율을 하회했고.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 2.3%와 비슷해, 적정한 상승 수준으로 떨어진 만큼 앞으로는 강도 높은 규제책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주택시장을 보면 전달보다 상승한 도시가 42개로 4개 도시가 줄었고, 하락한 도시는 14개로 1개 도시가 감소했다.

하락 도시 수는 일단 진정이 된 상황이다. 다만, 원저우시나 우단장시, 진화사 등 많은 3, 4선 도시의 집 값이 1% 전후로 급락해 중소 도시의 기존 주택에 대한 집 값 거품이 터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0년간 집 값 변동을 보면 2번의 하락 국면이 찾아왔었다. 2번 모두 집 값 조정 폭은 짧게 끝났지만 이번에 찾아온 부동산시장의 조정 국면은 생산인구 감소, 넘치는 재고물량, 부동산 개발업체의 신용경색, 부동산세 도입, 공무원의 재산공개, 지방정부 재정의 과도한 부동산 의존도 등과 맞물려 있어 이전처럼 짧은 연착륙 과정은 힘들 전망이다.

4월 제조업PMI 속보치 50하회 전망

HSBC의 제조업PMI는 48.5로 전달보다 0.5%Pt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계절적으로 생산활동이 증가하는 영향도 있지만 최근 위안화가 약세가 수출기업의 채산성을 개선시킨 것으로 보인다.

경기침체를 의미하는 50선을 4개월 연속 하회할 것으로 보는 근거는 3가지로 첫째는 지난 주 부동산 개발회사 2곳이 디폴트가 발생했듯이 시중 유동성 경색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둘째, 최근 중국의 50여개 부처에서 미니 경기부양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이는 민생개선, 에너지절약, 환경보호, 철도건설과 같은 인프라정비, 서비스 등 새로운 성장산업에 대한 세금감면 등 4개 분야로 한정돼, 경기부양효과가 미미하다.

셋째, HSBC의 모집단이 대부분 중소 민간기업이나 수출이다 보니, 허위수출의 영향이 사라진 5월 이후부터 수출은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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