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사로잡은 ‘K-STYLE’
[패션팀] 한국 드라마와 음악으로 시작된 ‘한류열풍’이 패션계로 이어지고 있다.

일명 ‘K-STYLE’로 불리며 한국패션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특히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은 20대, 30대 여성들 사이에서 특히 한국패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토록 한국 패션에 열광하는 것일까. 중국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명품 여성 쇼핑몰 ‘도드리(DODRY)’와 함께 중국에서 불고 있는 ‘K-STYLE 열풍’을 분석해봤다.

한국 스타일에 열광하는 중국, 이유는?
중국을 사로잡은 ‘K-STYLE’
3월11일 국제무역연구원이 국내외 거주하는 중국인 23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한국인들에 대해 ‘패셔너블’하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같은 이미지가 형성된 배경을 살펴보니 드라마가 73.4%로 압도적이었다. 인터넷의 발달로 실시간으로 한국 드라마를 중국인들이 시청할 수 있게 되면서 극중 배우들의 패셔너블한 스타일이 한국에 대한 이미지로 굳혀진 것이다.

특히 전지현, 김수현 주연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민호, 박신혜 등이 출연한 ‘상속자들’이 최근 중국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인기를 얻으며 한국 패션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식은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트렌드에 민감한 20대, 30대 여성들이 한국 스타일, 일명 한국 패션에 열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들, 온라인으로 한국 패션을 즐기다
중국을 사로잡은 ‘K-STYLE’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국내 여성 의류 쇼핑몰들의 중국 시장 진출은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하지만 중국시장이 국내 여성 의류 쇼핑몰에게 있어 마냥 기회의 장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갑작스럽게 흐름에 발맞추어 해외 시장에 진출하다보니 우리나라와는 다른 중국 특유의 정서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대다수.

실패 없는 중국진출을 위해 도드리는 ‘글로벌 도드리’를 목표로 2011년부터 영어, 일본어, 중국어몰을 함께 운영하며 온라인에서 차근차근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을 닦아왔다.

도드리는 2013년 서울시 산업통상원(SBA)에서 지원하는 ‘K-친구’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상해에 쇼룸 형태의 직영 지점을 오픈했다. 한국에서 공수해간 소품들로 차별화를 꾀한 상해 직영 지점은 현지 대형 유통사와 바이어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고 도드리를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철저한 준비 끝에 진출한 중국 시장이었기에 실패는 없었다. 도드리는 매년 전년 대비 120~13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며 국내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이 사랑하는 한국 스타일은?
중국을 사로잡은 ‘K-STYLE’
그렇다면 중국 소비자들은 어떤 옷 스타일을 가장 선호할까. 도드리의 실제 판매 데이터를 토대로 중국인들이 어떤 옷을 선호하는지 살펴봤다.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By-d 웨일리 블랙퍼프 원피스’와 ‘By-d 청셔링 원피스’, ‘By-D t206 자수A라인 블라우스’를 통해 보았을 때 중국인들의 옷 선택 기준은 ‘심플함’이었다.

너무 가볍기보다는 무게감이 느껴지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 여기에 도드리가 자체 제작한 상품이기에 디자인은 물론 품질까지 완벽한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중국인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가죽가방의 인기 역시 뜨거웠다. 1980년대부터 중국은 한 자녀정책을 고수해왔기에 1980년대, 1990년대 생은 거의 외동으로 자라온 경우가 대다수.

자녀가 한 명밖에 없다보니 부모들은 본인의 자녀에게 경쟁적으로 좋은 것을 주고자 해왔다. 또한 부모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자랐기에 이들의 성격 역시 개방적이고 추진력이 있다. 이들이 ‘소황제 세대’라 불리는 이유다.

그러다보니 이들의 명품 소비는 상당하다. 최상의 품질과 디자인이 아니라면 이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기 때문. 그 덕에 도드리에서 론칭한 명품 가죽 가방 브랜드 ‘드블랑쉬(DE BLANSHE)’역시 중국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드블랑쉬는 전 제품이 이태리 3대 가죽회사 중 하나인 투스카니아(Tuscania)와 프랑스 유명 가죽회사 탄너리스 듀피르(Tanneries dupire)의 천연 소가죽으로 제작되었으며 안감, 지퍼 등 디테일까지 도드리의 품질 우선주의를 응집시켜놓은 결과물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도드리 관계자는 “최근 중국인들의 패션의류 소비 성향이 시간과 장소에 따라 어울리는 옷을 입고 개성화된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라며 “온라인 쇼핑을 통한 구매가 급증하는 만큼 온라인시장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탄탄한 자체제작 시스템으로 자체 제작율 1위에 달하는 명품 여성 쇼핑몰 도드리는 감각적인 디자인에 편안함까지 더해진 옷들로 국내를 비롯해 중국 2030 미시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

고품질의 명품백 ‘드블랑쉬’, 유명 패션피플 이가현과 함께 20대를 위한 여성 의류 쇼핑몰 ‘드랑(DERANG)’을 오픈하며 영역을 펼치고 있는 도드리는 향후 중국 상해 지점을 기반으로 무안, 항주, 북경까지 직영 지점을 추가 오픈하며 중국 온라인 시장은 물론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출처: 도드리, 드블랑쉬, w스타뉴스 DB, SBS ‘별에서 온 그대’, ‘상속자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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