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택 거래량이 3개월 연속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실수요들이 매매시장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전국 주택거래량은 총 8만9천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전 달보다 13%가 늘었습니다.

수도권 주택거래량 증가폭은 64%로 지방(14%)의 5배에 달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66%, 강남3구는 51% 거래량이 늘면서 전국 평균 거래증가율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재건축 규제 완화 등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

“취득세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작년에는 있었지만 올해는 없어졌고, 전반적으로 규제가 완화 되면서 집값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인천과 경기도 역시 같은 기간 50%이상 주택 거래량이 늘었고, 5대광역시도 평균 20%안팎 거래량이 증가했습니다.

주택 가격대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3~6억원대 주택 거래량이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체 거래량 증가폭은 다소 둔화됐습니다.

실제로, 지난 1월과 2월 각각 117%, 66%였던 증감률은 3월 34%로 뚝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주택 거래 신고가 계약이후 60일 안에 이뤄지는 만큼, 4월부터는 2.26대책 이후 냉각된 시장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114 실장

“임대소득 과세방침에 대한 부담과 입법과정 중에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에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거래량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3월 거래량과 달리 다가올 6월까지는 수도권 주택시장 위주로 숨고르기가 이어지면서.”

2.26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이후 다주택자들이 매매시장을 떠나면서 주택 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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