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이 지난해 뇌 수술 당시의 심경을 고백해 화제다.









11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는 안재욱이 출연해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재욱은 지난해 2월 미국에서 갑작스러운 지주막하출혈로 장장 다섯 시간에 걸쳐 생존율 8%의 대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안재욱은 "지난해 작품을 마치고 휴식 목적으로 떠난 미국 여행에서 사고를 당했다. 도착해서 식사 한 끼하고 컨디션이 안 좋아서 조금 쉬려고 호텔로 돌아갔는데 바로 쓰러졌다. 미국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엠뷸런스를 타고 실려갔다. 작은 병원에서 큰 병원으로 계속 옮겼다"며 사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의사가 머리를 절개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모든 걸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수술을 위해 가족들의 동의가 필요했는데 결혼을 하지 않아서 나의 1순위 보호자가 부모님이었다. 공연 후 휴식 목적으로 잠깐 떠난 여행이었는데 부모님에게 이 이야기를 어떻게 전해야 할지 암담했다. 아파서 수술실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부모님께 큰 죄를 짓는다는 죄책감이 들었다. 나 자신에게 크게 화가 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재욱의 절친 개그맨 신동엽은 "정말 놀랐다.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기에, 연락을 하기도 여의치 않았고, 많은걸 생각하게 됐다. 옛날에 안재욱과 함께 술도 많이 마시고, 같이 놀고, 안재욱이 담배도 많이 피웠는데... 등 별생각이 다 들었다. 안타깝고 걱정됐는데 수술이 잘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재욱, 지금은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다" "안재욱, 정말 많이 놀랐었다" "안재욱, 신동엽 두 분 우정 영원하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좋은 아침`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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