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김희옥 동국대 총장(왼쪽)을 찾아 발전기금 10억 원을 기부한 박영식 대우건설 대표.
8일 김희옥 동국대 총장(왼쪽)을 찾아 발전기금 10억 원을 기부한 박영식 대우건설 대표.
[ 김봉구 기자 ] 동국대는 ㈜대우건설이 기업 사회공헌활동(CSR)의 일환으로 10억 원을 학교에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박영식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이날 동국대 로터스홀에서 김희옥 총장과 만나 ‘제2건학기금’ 10억 원을 전달했다. 그는 “동국대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통해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사회 환원 차원에서 결심한 이번 기부가 대한민국 미래인재 양성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대우건설의 이번 기부가 동국대 건학 108주년 축하와 함께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면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동국대는 기부자 대우건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건물 네이밍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김희옥 총장은 “동국대가 108년의 역사 동안 인재를 육성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기업과 동문, 사회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을 통해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고 학교를 세계적 대학으로 발전시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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