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 자영업자 빚 '심각', 1년새 18.5% 늘어…가구당 1억17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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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보고서
다중채무 가구도 빚 16.6%↑
저금리로 전환 등 대책 시급
다중채무 가구도 빚 16.6%↑
저금리로 전환 등 대책 시급

현대경제연구원이 6일 발표한 ‘자영업자 가계부채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 중에서 베이비붐 세대 가구의 가계부채 규모는 지난해 1억1760만원으로 한 해 전 9927만원보다 18.5% 급증했다. 베이비붐 세대를 제외한 자영업 가구의 가계부채는 지난해 9163만원으로 0.3% 감소했다는 점과 구분된다.
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충분한 준비 없이 대출금에 의존해 창업한 베이비붐 세대 가구는 과도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한다”며 “유사업종의 자영업 과밀화로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폐업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영업 창업에 앞서 관심 있는 업종에 재취업해 충분한 노하우를 익히도록 경영노하우 교육시스템을 확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베이비붐 세대뿐 아니라 다중채무 자영업 가구도 심각한 가계부채 부담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개 이상의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 가구의 가계부채는 2012년 1억7913만원에서 지난해 2억890만원으로 16.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들의 가처분소득에서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중(채무상환비율)은 같은 기간 52.5%에서 57.2%로 상승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