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차익 프로그램 매수 보면 시장의 미래가 보인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매매와 비차익매매로 나뉜다. 차익매매란 현물(주식)과 선물의 가격 차를 이용해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이익을 추구하는 매매 형태다.

비차익매매는 특정 시점에 지수를 매수(매도)하는 형태의 매매를 말한다. 지수에는 종합주가지수뿐 아니라 KOSPI200 지수, 대형주 지수 등 여러 지수가 있다. 하지만 통상 비차익매매에서 말하는 지수는 KOSPI200 지수와 종합주가지수를 의미한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 하루 1조원의 자금이 들어왔다고 해도 100% 차익거래로 유입된 거라면 의미가 크지는 않다.

하지만 비차익거래로 1조원의 매수 물량이 유입됐다면 이는 주가 상승에 베팅한 자금이 상당량 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투자자가 많다는 얘기다. 프로그램매매를 세밀히 살펴 주요한 수급의 전환점이 발생했는지 파악하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