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쓰는 경제학원론] 경제적 손실을 노린 테러 '이코노지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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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걸음 더!

테러가 발생했던 9월11일부터 17일까지 미국의 주식거래가 정지됐고, S&P500지수는 9월18일 개장 초 1038.77에서 21일 965.80까지 급락했다. 테러 이후 테러 방지에 투입한 비용도 적지 않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9·11테러 이후 전쟁비용을 포함해 미국이 사용한 테러방지 비용<표>만 3조2280억달러에 달했다.
![[영화로 쓰는 경제학원론] 경제적 손실을 노린 테러 '이코노지하드'](https://img.hankyung.com/photo/201403/AA.8520666.1.jpg)
이코노지하드의 목표는 미국이지만 동맹국에도 경제적 타격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석유공사가 예멘에서 운용하는 송유관은 알카에다의 테러 위협을 받고 있다. 2010년 미국과 유럽 각국에 배송된 폭탄 소포도 항공 운항 차질이나 시장의 심리적 위축 등을 노린 사건으로 해석된다.
최근 이집트에서 한국인이 사망한 폭탄테러도 알카에다와 연계된 현지 무장조직이 이집트의 관광산업을 노려 자행한 범죄였다. 이집트 관광업은 외화 수입의 20%를 차지하는 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