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이슈 진단]

출연: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최근 코스피의 반등은 미국 경기 지표 개선세의 영향이 컸다. 최근 미국 컨퍼런스 보드 3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내구재 주문건수도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블룸버그 서베이를 살펴 보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소폭 하향조정 됐지만 1/4분기를 저점으로 2/4분기에는 뚜렷하게 개선될 조짐으로 나왔다. 미국 경기의 회복은 국내 수출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 현대차에 대한 시각 개선으로 주가 개선이 나타난 것도 미국 경기회복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 관련주 순환매 지속되나

이머징 시장에 대한 외국인 매도 강도가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우리나라의 경기 관련주 중심으로 순환매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업종들의 주가는 지난 해 실적 부진 여파로 현재 PBR은 청산가치 이하로 낮아진 상황이다.

현 시점에서 PBR할인율을 살펴 보면 에너지 34%, 증권 31% 금속/광물은 27%, 자동차/부품 22%, 은행 21% 순으로 할인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경기민감주들의 밸류에이션이 저평가 국면에 머물고 있고, 국내 기업이익의 모멘텀이 약화강도가 완화되는 것도 업종별 가격 메리트를 부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 2월에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지만 3월 이후 하락강도가 완화되고 있어 종목별 순환매를 강화시키고 있다.

2분기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디스카운트 요인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된다면 자동차, IT를 중심으로 한 반등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자동차, IT는 실적에 대한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실적 시즌이 도래한 상황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다. 국내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수급 안정감이 보강되고 있고, 기업이익 모멘텀이 바닥권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디스카운트 돼있던 경기민감주 밸류에이션 회복 과정이 일부 전개될 수 있다고 보인다.

경기민감주 중에서는 은행, 기계, 조선업종 등 주가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업종 중심으로 트레이딩 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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