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부산시설공단, 부산시민 생활 편하게…도시인프라 '지킴이'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도시 인프라를 관리하는 시설관리 전문 공기업이다.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로를 비롯한 교량과 도로, 부산시민공원 용두산공원 등 공원, 자갈치시장 등 상가, 장사시설, 문화·체육시설 등 6개 분야 21개 시설을 관리한다.

공단은 지난해 광안대교 개통 10주년을 맞아 10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7000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했다. 교량에 설치된 경관조명 중 세계 최대 규모다.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은 매일 밤 아름다운 빛의 쇼를 즐길 수 있다. 광안대로 위에서 발생하는 재난·재해사고 정보를 1분 안에 전광판을 통해 전달하는 ‘원터치 상황전파 시스템’을 운영, 운전자들의 사고 위험을 크게 줄였다.

[2014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부산시설공단, 부산시민 생활 편하게…도시인프라 '지킴이'
올해부터 100년 만에 부산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부산시민공원도 관리하게 됐다. 공단은 모든 공원마다 특색에 맞춘 스토리텔링을 개발하고 테마화단 조성, 숲속 야외음악회, 자연생태 문화체험교실, 힐링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을 강화하고 있다.

과학적인 산불 관리를 위해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어린이대공원 백양산에 스마트 산불 방지 시스템인 ‘산불지킴이’도 구축했다. 올해는 중앙공원 및 대신공원 등산로, 금강공원, 시민공원 등에도 고화질 감시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폐휴대폰을 재활용한 이 시스템은 태양열 전지를 통해 얻은 전력으로 가동된다. 산불감지센서, 조명, 고화질 블랙박스, 휴대폰 무선영상전송장치 등을 갖춰 산불 예방은 물론 산불 감시, 조기 발견과 초동 진화에 큰 효과가 있다.

공단은 고객 감동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장사시설인 영락공원에서는 ‘친환경 새 화환’ 개발·보급에 나섰다. 장례식 직후 대부분 버려지는 대형 조화를 작고 친환경적인 모델로 개발해 조화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일회성 폐기물을 줄였다. 최신 정보기술을 활용한 무인안내기와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사관리 통합정보시스템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안전행정부 주관 지방 3.0 선도과제 공모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공단은 시민회관의 소외계층 무료 객석나눔운동, 기술직 직원들의 전기·시설 수리 등 집고치기 운동, 공원직원들의 수목전정 봉사활동 등 재능기부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