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범 KDB대우증권 사장은 25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국고섬 사태와 관련해 중국은행 관련자들에 대한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주총 도중 한 주주의 고섬사태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중국고섬 사태는 국부유출로도 파악할 수 있다"며 "중국은행 등 관련자에 대한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제 불일치(회계장부와 은행잔고 불일치) 문제에 대해 중국고섬을 싱가포트 특별수사대에 이첩해 조사하고 있다"며 "앞으로 (관련자들에 대한) 소송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도 언급했다.



대우증권은 이미 지난 1월 싱가포르경찰국 상무부에 중국고섬 등을 회계부정으로 고발한 바 있다.



중국고섬은 지난 2011년 3월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지 2개월만에 회계 부정 논란으로 거래정지됐고 지난해 10월 결국 상장 폐지됐다.



대우증권은 중국고섬 상장의 대표주관사였으며, 중국고섬의 증권신고서 거짓기재와 기재누락 등 불법을 방지하지 못한 과실로 지난해 증권위에서 20억원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지난 2월 금감원에서는 기관경고를 받았다.



한편, KDB대우증권은 이날(25일) 정기주총에서 이창원 한국재정정책학회 이사를 감사로 선임했다.



또 조대환 법무법인 하우림 대표 변호사와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강정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2013회계연도 재무제표가 승인됐고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안도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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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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