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상적자가 분기 기준으로 14년만에 최저치로 줄어들었다.

미국 상무부는 작년 4분기 상품·서비스·투자 등을 포함한 경상수지 적자가 811억달러를 기록, 1999년 3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 964억달러에 비해 15.9% 감소했다.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80억달러 보다도 적었다. 지난해 4분기 경상수지적자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로 전분기(2.3%)에 비해 떨어졌다.

수출이 늘고 해외투자 수익도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상품수지 적자는 1718억달러를 기록해 전분기에 비해 3.7% 줄어들었다. 해외투자수익은 전분기보다 4.4% 증가한 2045억달러를 기록했다. 2008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흑자 2000억달러를 돌파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