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두 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미국 애리조나주 메이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한 번도 출루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초 상대 오른손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와 맞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에스트라다의 초구를 건드려 3루수 플라이에 그쳤고, 6회에는 1루 땅볼을 쳤다.

추신수는 8회 오른손 불펜 브랜든 킨슬러를 상대로 풀 카운트 대결을 벌였으나 6구째를 친 공이 포수 앞에 떨어지면서 땅볼로 물러났다.

18일 캔자스시티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39(36타수 5안타)로 떨어졌다.

톱타자의 부진 속에 텍사스는 3-9로 패했다.

밀워키는 4회말 1사 3루에서 라이언 브라운의 2루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고, 5회말 마크 레이놀즈의 1타점 2루타와 카를로스 고메스의 3점 홈런으로 달아났다.

레이놀즈는 6회 만루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는 9회초 로널드 구스먼의 3점 홈런으로 영봉패를 면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jiks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