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고스톱 살인' 외
▲ 고스톱 살인 = 목장에서 매일같이 고스톱판이 벌어진다.

멤버는 목장청년 상이(이승준 분)와 수학과 교수인 안교수(김홍파 분), 최여사(권남희 분), 목장주인 김씨(송영재 분).
어느 날 안교수가 놓고 간 수첩에서 이상한 숫자들을 발견한 상이는 안교수의 뒤를 밟기 시작하고 안교수에게서 믿을 수 없는 비밀을 듣게 된다.

최여사 패에 누군가의 주민번호 13자리가 뜨면 그 당사자가 죽게 된다는 것. 안교수는 상이에게 어떤 제안을 하고, 상이도 자신만의 복수를 꿈꾼다.

지난해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월드판타스틱시네마 부문 초청작이다.

팀 버튼과 '겨울왕국' 제작자인 존 래스터 등을 배출한 칼아츠(캘리포니아 예술대학) 출신 김준권 감독의 첫 장편이다.

20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00분.
[새영화] '고스톱 살인' 외
▲ 트리쉬나 = 토머스 하디가 1891년 발표한 소설 '테스'를 원작으로 한 사랑 이야기. 배경을 영국에서 인도로 옮겼다.

호텔 사장의 아들 제이는 영국 유학 중 인도로 여행을 왔다가 춤을 추는 트리쉬나를 보고 반한다.

제이는 트리쉬나에게 아버지의 호텔에서 일할 것을 제안하고, 트리쉬나는 제이를 따라 라자스탄에 간다.

낯선 환경에서 적응해 나가는 듯하던 트리쉬나는 제이에게 숨겨왔던 비밀을 고백하고 두 사람 사이는 멀어지다 파국으로 치닫는다.

'인 디스 월드', '관타나모로 가는 길'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황금곰상과 은곰상을 받았던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의 2011년 작품이다.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프리다 핀토가 철없는 호텔 사장의 아들 제이와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가난한 집안의 딸 트리쉬나를 연기한다.

20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시간 117분.
[새영화] '고스톱 살인' 외
▲ 벨과 세바스찬 =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을 이루는 피레네 알프스 언덕. 6살 꼬마 세바스찬은 할아버지와 양떼를 돌보며 산으로 들로 뛰어다닌다.

어느 날 마을의 양떼가 습격당하고 사람들도 다친다.

할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은 양치기에게 쫓겨난 미친개의 소행이라고 생각하고 개를 잡으려 혈안이 된다.

어느 때처럼 언덕을 뛰놀던 세바스찬은 떠돌이 개를 마주치고 겁먹은 개에게 다가가 벨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친구가 된다.

20일 개봉.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98분.
[새영화] '고스톱 살인' 외
▲ 러브 인 비즈니스 클래스 = 연인들을 겨냥한 로맨틱 코미디.

바람둥이 앙트완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주변의 수많은 여자 때문에 불안했던 줄리. 3년 뒤 결혼을 앞두고 다정한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줄리와 면접을 보러 가는 앙트완이 뉴욕발 파리행 비행기 비즈니스 클래스 옆자리에서 만난다.

6시간 동안 과거의 사랑 이야기로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 사이에 주변의 탑승객과 스튜어디스가 가세해 훈수를 두고, 두 사람은 몰랐던 상대의 진심을 알고 흔들린다.

20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시간 96분.
[새영화] '고스톱 살인' 외
▲ 씨, 베토벤 = 인기 극단 차이무가 동명의 연극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여고 동창생 세 명이 한여름 오후에 모여 펼치는 수다를 담은 '토크 드라마'다.

친구의 죽음이 자기 탓이라는 생각에 괴로워하는 하진과 자유연애주의자지만 양다리가 발각돼 솔로로 지내는 성은, 유부남과의 연애로 고민 중인 영의 수다는 한참 이어지지만 누구도 쉽게 속내를 꺼내놓지는 못한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에서 윤영화(하정우 분)의 전 부인이자 재난 현장을 전하는 이지수 기자로 출연해 주목받았던 김소진을 비롯해 공상아, 오유진 등 차이무의 대표 여배우들이 출연한다.

차이무의 대표인 배우 민복기 씨가 영화 '마지막 늑대', '강적'의 조감독 출신인 박진순 감독과 공동 연출했다.

27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90분.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mi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