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4일 올해를 성장과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호텔신라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지금까지 착실하게 준비해 온 시스템과 역량을 바탕으로 2014년을 성과를 가시화하는 성장과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면세유통사업 분야에서는 그동안 운영역량과 노하우를 집결해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향수·화장품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작하고, 호텔사업은 절대적인 품질 우위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2014년은 그 어느 해보다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성장, 내실, 혁신을 3대 경영의 축으로 삼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과를 가시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앞서 지난 1월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의 향수·화장품 사업권자로 선정됐다.

신라면세점은 창이공항 1∼3 터미널의 총 20여개 매장(약 6천600㎡)을 2020년까지 6년간 운영한다.

또 호텔신라는 지난해 총 835억 원을 투입해 7개월간 서울 신라호텔을 리노베이션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