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예비후보가 13일 평안FA를 찾아 디지털 날염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권영진 예비후보가 13일 평안FA를 찾아 디지털 날염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섬유산업을 고부가 기술집약형 산업으로 전환시켜 세계적 수준의 첨단섬유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13일 대구 서구 염색산업단지 내 평안FA를 방문해 “앞으로 디지털 염색기기 개발을 지원하고 만성적인 인력수급문제를 해소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섬유산업에 IT첨단기술의 옷을 입히면 고부가 창조경제 산업으로 바꿀 수 있다”면서 “아날로그 방식의 섬유 염색기기를 디지털 방식의 고속정밀 기계장치로 바꾼다면 현재보다 고부가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개발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슈퍼섬유, 융합섬유, 탄소섬유 등의 첨단섬유소재 개발에도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

앞서 오희택 평안FA 대표가 섬유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에 대해 질문하자 권 예비후보는 “대학 측과 상의하여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타 산업의 70∼80%에 불과한 임금격차를 해소하는 방안도 찾아내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 하겠다”고 했다.

평안FA는 슈퍼섬유소재 개발과 초고속 디지털 염색기기를 생산하는 강소기업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관련 교수, 연구원, 섬유협회관계자와 업계대표들이 참석해 섬유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